[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지난 12월 9일 김포시 대곶면 대명리에 위치한 대명항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내에 최대 복합 관광어항 조성지로 선정되었다.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1년 어촌 뉴딜 300 공모사업’의 대상지로 선정된 김포의 대명항은 오는 2023년까지 국비 100억원이 투입된다.
대명항은 향후 ▲바다 조망공원과 문화광장 조성, ▲함상공원 정비 등의 관광기반 조성을 닦는다. 아울러 ▲공동작업 건조장, ▲다목적커뮤니티센터 신축, ▲업사이클링 작업장 구축 등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투입될 사업예산은 공모 선정에 따라 지원되는 국비 69억원과 도비 9억원, 시비 20억원으로 충당된다.
김포시는 이번 뉴딜사업을 통해 활용도가 낮은 시설과 연계한 관광객 체류시설 확충 등을 통해 대명항과 애기봉 등 김포시의 미래 100년 먹거리 관광사업의 첫 삽을 뜨겠다는 의지다.
이의 첫 신호탄으로 대명항을 단순 수산물 판매 어항이 아닌 만족도가 높은 문화복합 어항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뜻을 전하고 있는 정하영 시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문화복합 어항 개발...앞으로의 30년을 살릴 먹거리
Q1) 문화복합 어항 개발은 김포시에게 어떤 의미인가?
A1) 김포의 현재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의 원천은 중소기업이다. 3만여 개의 사업체 중 30%가 제조업이다. 전체 직장인 중 43% 이상이 제조업에 종사하고 있을 정도로 김포 일자리 창출의 바탕이 제조업이다. 중소기업이 혁신기업,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도록 경쟁력을 높이는 지원을 이어가야 한다. 앞으로도 20년, 30년 이상을 제조업이 김포를 먹여 살릴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안 된다. 이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한강과 한강하구, 서해의 역사, 생태, 문화 자원을 엮어 실질적인 산업으로 만들 수 있다. 그게 바로 관광산업이고 애기봉과 함께 대명항이 김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경제적 파급력과 함께 일자리도 만들어 낼 수 있다.
환경정비 사업 기반...자체 브랜드 개발 및 축제 편성
Q2) 사업의 방향성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A2) 어항시설은 물론 주차장과 가로변, 상가의 시설과 환경들이 모두 깨끗하게 정비된다.
그리고 그동안 마땅히 쉴 곳이 없어서 수산물만 사가지고 가시는 경우가 많았는데 앞으로 바다전망공원과 문화광장에서 시간을 보내실 수 있다.
자체 브랜드도 개발하고 축제나 공연도 좀 더 짜임새 있게 진행 될 예정이다.
대명항 프로젝트의 성공은 김포시민에게 달려
Q3) 김포시의 대명항 프로젝트, 사업의 성공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3) 대명항 프로젝트의 최종 성패는 주민들에게 달려있다.
카드 사용 문제, 깨끗한 경관 유지, 방문객에 대한 친절도 향상 등 주민들이 마음을 모아가는 일이 대명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가장 중요하다.
단순 방문객 수나 수익적 측면이 아닌 친절하고 깔끔한 건 물론이고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은 추억의 명소가 되어야 한다. 장기적인 안목 속에 자손에게 대대로 물려줄 ‘대명항’ 브랜드를 만든다는 공감대가 있어야 한다.
boky0342@daum.net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43564기사등록 2020-12-25 22: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