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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와 뉴질랜드의 왕복 하늘길이 내년 3월까지 활짝 열릴 것으로 보인다.
뉴질랜드의 자신다 아던 총리는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2021년 3월까지 호주인들의 뉴질랜드 방문을 전면 허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즉, 그간 다양한 사정으로 차일피일 미뤄졌던 호주-뉴질랜드 간의 ‘안전여행구역’(트랜스 타스만 버블)이 설정됨을 의미한다.
물론 그 때까지 호주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사례 등이 없어야 한다는 전제를 깔았지만, 큰 돌발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뉴질랜드의 하늘길이 활짝 열리게 될 것으로 보이자 호주 정부는 “해외 여행 정상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우선적으로 호주 여행업계 활성화의 촉매제가 되고, 다른 나라와도 유사한 조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
호주는 지난 10월부터 이미 뉴질랜드인들에 대해 2주간의 자가 격리를 면제하고 입국 자유화 조치를 내렸지만 뉴질랜드 정부는 상응 조치에 난색을 표명해왔다.
뉴질랜드 정부는 크리스마스 전까지 호주인들의 뉴질랜드 입국을 자유화할 방침이었지만 남부 호주 주등 곳곳에서 산발적 코로나19 소규모 지역 감염 사례가 발생하자, 여행 재개 조치를 차일피일 미뤄왔다.
뉴질랜드는 호주에 앞서 쿡 아일랜드 등 뉴질랜드와 밀접한 남태평양의 일부 도서 국가와는 이미 트래블 버블을 계획대로 시행한 바 있다.
앞서 지난 10월 초 호주의 뉴사우스웨일스 주, 노던 테러토리, ACT는 뉴질랜드인들에게 하늘길을 활짝 열면서, 뉴질랜드 역시 크리스마스 전까지 호주인들에게 ‘트래블 버블’(안전 여행 구역)을 제공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던 것
자신다 아던 총리는 “호주 빅토리아 주 상황을 통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 상황 시 지역적 왕래 규제가 큰 효과가 있음이 거듭 반증됐고, 이런 맥락에서 남호주 상황을 경시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적극 역설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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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43202기사등록 2020-12-15 11:5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