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태환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주요 정부 부처 4곳에 대한 장관 인사진이 교체된다.
4일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 등 4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한다”며 관련 인물 명단을 발표했다.
눈에 뜨이는 교체 인사로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 진영 행안부 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다.
김현미 장관의 뒤를 이은 후임에는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내정되었다.
변창흠 내정자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학자 출신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국가균형발전위원, LH 사장 등을 지낸 인물이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의 후임으로는 '친문(親文)' 인사의 대표 인물인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
전해철 내정자는 현역 3선 의원으로, 친문의 주요 핵심인 '3철'(전해철·이호철·양정철) 가운데 한 명이다. 과거 참여정부 시절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에서 민정비서관과 민정수석을 지낸 이력이 있다.
아울러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도 교체인사에 포함되었다.
박능후 장관의 후임으로는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이 내정되었다.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한 권덕철 원장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차관을 거쳐 현재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을 역임 중이다.
지난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이 유행할 당시에는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메르스대책본부 총괄 반장)으로 감염병 사태를 막은 경험을 지니고 있다.
새 여가부 장관에는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가 발탁되었다. 정영애 신임 장관 내정자는 서울 진명여고와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거쳐 이화여자대학원 사회학 석사, 여성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대통령 비서실 균형인사비서관과 인사수석비서관을 차례로 역임한 뒤, 서울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와 부총장을 거쳤다.
한편, 이번 인사교체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극한 갈등을 빚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제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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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42744기사등록 2020-12-04 16: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