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현 기자] 배우 윤경호가 날 선 카리스마로 중무장했다.
지난 30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은 첫 화부터 의문의 예고 살인을 둘러싸고 휘몰아치는 전개로 차원이 다른 미스터리 추리극의 서막을 활짝 연 가운데 방송기자 이지욱으로 분한 윤경호가 전에 없던 날카로움으로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자신의 이름을 건 프로그램 ‘이지욱의 시사줌인’을 진행하고 있는 이지욱(윤경호 분)은 계속되는 예고 살인을 가차없이 공론화하는 인물. 특히 “이미 수차례 제가 받은 예고장에 대해 경찰에 경고했으나 무능한 검경은 형식적 조사만으로 일련의 사건들을 자살로 결론지었습니다” “소설 같은 소리라고 치부하는 무책임한 관료주의적 행태”라며 언론에서 경찰의 무능함을 공개 저격하는 철저한 반골 기질을 지녔다.
한편, 또 한 편의 예고 살인으로 최용석(주석태 분)이 사망한 후 사건에 의심을 품던 이지욱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취재에 돌입했다. 그 결과 모든 사망자들이 드나들었던 건물에 도정우(남궁민 분)가 있는 것을 발견하며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매 작품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이는 윤경호의 저력은 이번에도 통했다. 표정부터 말투, 행동까지 온통 신경이 곤두서 있는 방송기자로 완벽 변신해 사건의 긴박함을 생생히 전달하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과연 윤경호의 밀착 취재는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킬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tvN ‘낮과 밤’은 매주 월, 화 밤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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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42607기사등록 2020-12-02 18:4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