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서울시가 서울시내 최초의 수소충전소인 '양재수소충전소'를 최신설비로 새단장하고 충전능력을 2배 이상으로 대폭 강화해 내년 1월 중 정식 재오픈한다.
1일 수소저장능력이 2.5배로 커지고, 1일 충전가능차량도 기존 24대에서 60대 이상으로 2.5배 이상 확대된다. 충전 인프라 부족 문제로 불편을 겪었던 친환경 수소차 이용시민들의 불편이 다소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현대자동차가 연구용으로 운영했던 '양재수소충전소'의 운영권을 올해 9월 넘겨받은 데 이어, 관할 자치구인 서초구로부터 시설개선을 위한 허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양재수소충전소’는 상암, 강동상일, 국회 수소충전소와 함께 서울시내 4개 충전소 중 하나이며 2010년도에 구축된 서울시 최초 수소충전소이다. 2018년부터 일반수소차 운전자를 위해 충전시설을 개방해오다 올해 1월 설비 고장 등으로 운영이 중단됐다.
서울시는 ‘양재수소충전소’ 재개장을 준비하는 동시에 친환경 수소차 추가 보급에도 나선다. 서울시는 충전 인프라 규모를 고려해 수소차 보급규모를 정하고 있는데 ‘양재수소충전소’ 개장에 맞춰 수소차 보급 물량도 확대하는 것이다.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약 950대를 보급한 데 이어, 30일부터 261대 규모로 ‘2020년 제2차 수소차 보조금’ 추가 접수를 한다.
조완석 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1년 가까이 운영이 중단됐던 양재수소충전소의 충전용량을 2배 이상 증대하여 내년 1월 개장할 예정이다. 충전소 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수소차 이용시민들의 불편이 다소 해소되길 기대한다”며 “서울시는 수소차 충전인프라 확충과 수소차 보급에 적극적으로 나서 서울 도심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dt2018@daum.net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42465기사등록 2020-11-30 09:4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