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국가 및 금융기관, 포털사이트 등을 사칭·모방한 가짜 피싱사이트를 통한 개인정보나 금융정보 해킹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양정숙 의원(무소속)이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올해 10말 현재까지 신고·차단된 피싱사이트 건수는 4만 6,655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5년에 6,504건의 피싱사이트가 신고·차단됐고, ▲2016년 4,286건, ▲2017년 1만 469건, ▲2018년 1만 820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020년 10월말 현재까지 5,054건이 신고·차단됐다.
같은 기간 신고·차단한 유형별 사칭기관 현황을 보면, 국가 및 공공기관 피싱사이트가 2,27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포털업체 피싱사이트 742건, 금융기관 피싱 사이트 73건 순이었으며, 이외 기타 유형은 1,969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양정숙 의원은 “공공기관 등을 사칭한 가짜 피싱 사이트가 줄어들지 않고 있어 범죄에 악용되면서 이용자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정부가 피싱 사이트 차단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가짜 불법 사이트의 생성은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부 기관은 물론, 이동통신사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피싱 사이트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국민 예방 홍보와 함께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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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42460기사등록 2020-11-29 16:0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