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국회 사무처 )

[데일리투데이 이정석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를 넘어선 가운데, 정부가 생활 속 거리두기 준수를 강조했다.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방역대책본부 회의에서 박능후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어섰다. 지난 11월 8일 100명을 넘어선 지 18일만이고, 3월 6일 518명을 기록한 지 약 8개월만"이라며 이 같이 발표했다.

이어 박 1차장은 “최근 아파트 사우나에서 시작된 연쇄 감염으로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에어로빅 학원과 군 훈련소에는 하루 이틀 사이에 50명이 넘는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며 집단 연쇄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젊은 층의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20∼30대 감염자 비중은 한 달 새 28%로 증가했다.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젊은 중환자도 19명에 달한다"며 젊은 층에서 번지고 있는 감염확산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1차장은 "우리가 생활하는 어느 곳에서나 감염이 일어날 수 있고, 남녀노소 누가 감염되더라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 됐다. 3차 유행이 그 규모와 속도를 더해가는 시점에서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더욱 절실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로를 배려하는 공동체 정신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쳐야만 이번 3차 유행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26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583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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