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현 기자] 배우 윤종석의 MBN ‘나의 위험한 아내’ 마지막 촬영 현장을 담은 스틸이 공개됐다.
MBN 월화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는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어느덧 결혼이란 생활을 그저 유지하고만 있는, 이 시대의 부부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공감할 수 있는 ‘미스터리 부부 잔혹극’이다.
윤종석은 극중 심혜진과 계약으로 맺어진 연하 남편 ‘조민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는 가운데 마지막 촬영 현장 스틸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우수에 젖은 눈빛과 알 수 없는 애절함이 가득 담긴 윤종석의 눈빛은 하나의 대사가 되어 보는 이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듯한 묘한 매력을 선사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번에 공개된 촬영 현장 스틸 속 윤종석은 OCN 토일 오리지널 ‘본 대로 말하라’에 살인사건의 목격자로 둔갑한 살인범 ‘사강’ 역으로 특별출연해 두 개의 자아를 오가는 소름 돋는 연기력과 거침없는 액션을 선보이며 화면을 사로잡았던 것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는 것.
‘나의 위험한 아내’에서 윤종석이 연기하는 조민규는 그저 돈을 위해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연상의 여인 하은혜(심혜진 분)와 계약 결혼 생황을 이어가고, 또 돈을 위해 진선미(최유화 분)에게 접근해 그녀를 이용하려고 했던 모습을 비추며 돈만 좋아하는 남자의 이미지를 풍기던 초반의 모습과는 다르게 무덤덤하게 하은혜의 곁에서 그녀를 지키며 상처와 열등감으로 얼룩진 그녀를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모습 등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며 설렘과 감동,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나의 위험한 아내’ 15회에서 하은혜는 심재경(김정은 분)을 공격하고 납치한 후에 자신의 남편인 조민규가 50억을 차지하도록 했다. 돈을 가지고 함께 어디론가 도망갈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하은혜는 심재경과 함께 극단적 선택을 결심하고, 전화 통화를 통해 하은혜의 그런 의도를 알아챈 조민규는 진선미와 몸 싸움 중 다친 다리를 이끌고 급하게 어디론가 달려가며 15회의 막이 내려졌다.
이에 이번에는 자작 납치극이 아니라 실제 납치 사건으로 주인공들의 목숨이 오가는 긴박한 위기 속에서 조민규가 어떤 활약을 하며 이후 어떤 일들을 마주하게 될지, 그리고 끝을 앞두고 더욱 더해진 긴장감과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이어지고 있는 ‘나의 위험한 아내’의 결말은 어떠할지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MBN ‘나의 위험한 아내’는 24일 오후 11시에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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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42235기사등록 2020-11-24 09:4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