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국민의힘이 연평도 포격전 10주기를 맞이하여 희생자를 추모하고, 나아가 현 안보태세에 대한 비판을 전했다.
23일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연평도에서 북한의 포격에 의해 희생된 군인과 민간인 등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관련 모두발언과 논평을 통해 현재 안보태세와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먼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연평도 포격 도발은 휴전협정 이래 북한이 대한민국 영토와 대한민국 국민을 대상으로 직접 대규모 군사공격을 감행한 대표적 사례다. 정부는 국가 안보에 구멍이 뚫리면 곧바로 국민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길 바란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김은혜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1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우리 안보 상황은 그때보다 나아진 게 없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형체도 없이 폭파하고 우리 국민을 총살하고 불태워도 이 정부는 잠잠하다"며, "문재인 정부는 우리 국민을 살해한 북한에 살인자라 말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며 "국민의 죽음엔 등을 돌리고 종전선언이라는 허상만 쫓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10주기를 맞이한 연평도 포격사태는 2010년 11월 23일 인천 옹진군 연평면 대연평도를 향해 북한이 포격을 가한 사건이다. 당시 사태가 발발하면서, 우리 해병대원 2명과 민간인 2명이 사망하고 중상을 입은 군인 16명, 민간인 3명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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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42180기사등록 2020-11-23 19: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