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미국정부가 이르면 오는 12월 초부터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하겠다고 밝혔다.
현지시간 22일 백신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팀 ‘초고속 작전’의 최고책임자인 몬세프 슬라위는 CNN 방송에 출연해 “다음달 12월 11일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 같이 전망했다.
‘팀 초고속 작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총괄하는 팀이다.
이어 미 식품의약국인 FDA가 하루 전인 12월 10일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어 화이자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신청 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FDA의 승인이 결정되면 미 전역에서 24시간 이내에 접종이 시작될 수 있도록 준비가 시행된다.
백신접종이 행해질 경우, 미국에서 12월에는 최대 2천만명, 이후에는 매달 3천만명이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미국 정부는 오는 2021년 5월 무렵에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집단면역이 형성될 것이라는 예상도 내놓았다.
슬라위 최고책임자는 "백신접종을 통해 인구의 70% 정도가 면역력을 갖는다면 집단면역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들의 계획에 따르면 5월쯤 그런 일이 일어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장 또한 이번 백신 접종소식을 전하면서, “적극적으로 협조해준다면 내년 5월 집단면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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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42173기사등록 2020-11-23 11:3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