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길어지는 코로나19로 마스크 생활이 의무화되면서 입 모양을 읽어 의사소통을 하는 청각장애인들의 소통단절을 해소하고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해 입이 보이는 투명 마스크 제작 지원에 다시 한 번 나섰다.
지난 8월 청각장애 대학생들을 위해 입이 보이는 투명 마스크 1,500개를 제작‧기부해 큰 호응을 얻은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서울 소재 청각장애 특수학교, 청각장애인 복지관, 농아인 협회 등 지원 대상과 기관의 폭을 확대하여 두 번째 투명 마스크 제작‧기부를 추진한다.
이번에도 1차 때와 같이 코로나 상황에 맞춰 ‘50+자원봉사단’ 114명이 각자 집에서 키트를 전달받아 비대면 방식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총 1,700개의 투명 마스크를 제작했다.
재단은 제작이 완료된 1,700개의 투명 마스크를 학교와 사회시설 곳곳을 찾아 기부할 계획이다. 먼저 17일(화)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에 마스크 300개를 전달했고 이후 서울 소재 청각장애인 특수학교와 복지기관 등 10여 곳에(1,400개) 순차적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김영대 대표이사는 “재단에서 지속 진행 중인 투명 마스크 제작 캠페인은 단순 물품 기부가 아닌, 청각장애인과 봉사활동 참여자 모두에게 코로나를 이기는 응원의 소통 활동이라는 점에서 뜻깊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하여 50+세대가 시의성 있는 사회문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비대면 방식의 자원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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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42169기사등록 2020-11-23 10:3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