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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투데이] 수도권 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24일 0시부터 적용
  • 기사등록 2020-11-22 18:04:03
  • 기사수정 2020-11-22 1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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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데일리투데이 사진부 DB )


[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내 코로나19 방역강화 조치에 따라,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기존에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된다.


호남권 지역은 1.5단계로 시행된다.


조치는 오는 127일 밤 12시까지 2주간 적용된다.


22일 정례브리핑을 연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의 급속한 감염 확산 양상을 고려해 24일부터 수도권은 2단계, 호남권은 1.5단계로 각각 격상한다"며 이 같이 발표했다.


정부는 최근 신규 확진자가 5일 연속 300명대로 나오는 등 예상보다 '3차 유행'이 빨리 진행되자, 2단계로 상향할 것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1차장은 "오는 123일로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험 전에 확진자 증가 추세를 반전시키고 겨울철 대유행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수도권의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1주일동안 평균 175.1명으로 급증해 2단계 격상 기준에 근접했다.


2단계는 1.5단계 기준의 2배 이상 증가 2개 이상 권역 유행 지속 전국 300명 초과 가운데 하나를 충족할 때 발령된다.


중대본은 수도권 상황에 대해 "급속한 확산이 진행되고 있으며 감염 재생산 지수도 1을 초과해 당분간 환자가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가족·지인 모임, 직장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감염 확진자 급증에 따른 의료체계 현황에 대해서는 "의료체계는 아직 여유가 있는 상황이지만 최근 환자 발생 추세와 양상을 고려할 때 2단계로 격상할 필요성이 크다"고 부연했다.


현재 수도권 내 중증환자 병상은 21일 기준으로 총 52곳으로 파악된 바다.


광주, 전남 전북 등 호남권 상황에 대해서는 광주시가 지난 19일부터 이미 1.5단계로 격상하고 전남 순천시도 2단계 조처를 선제적으로 시행하는 등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한 바다.


호남권의 경우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27.4명으로, 1.5단계 격상 기준인 30명에 근접했다"면서 "60대 이상 확진자 수 역시 6.7명으로 1.5단계 격상 기준인 10명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도권과 호남권의 거리두기가 격상됨에 따라 해당 지역 내에서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방역 조치가 한층 강화된다.


먼저, 클럽과 룸살롱을 비롯한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콜라텍·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에 대한 영업이 중단된다.


노래방 역시 인원제한에서 9시 이후 운영중단으로 조치가 강화된다.


커피전문점 및 카페의 경우 2단계에선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음식점도 2단계가 되면 밤 9시 이후로는 포장 및 배달만 가능하다.


이 밖에 일반관리시설 14종 가운데 결혼식장·장례식장의 경우 이용인원 제한이 100명 미만으로 확대된다.


예배나 법회 등 종교활동은 좌석수가 20% 이내로 제한되고, 스포츠 경기 관중은 10% 이내로 축소된다.


학교 등교인원도 3분의 2에서 3분의 1로 줄어든다.


다만 고등학교는 2단계에서도 3분의 2 기준이 적용된다.



dt2018@daum.net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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