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이정석 기자] 창원시는 20일 창원시립마산박물관에서 한의학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상의학의 창시자 동무(東武) 이제마에 대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조선후기 이제마가 마산합포구 진동, 진북, 진전면 일대 진해현감으로 부임한 사실을 바탕으로 이제마의 삶과 학문 세계, 창원 지역과의 연계성을 시민들과 공감하고 소통하기 위해 준비됐다.
학술 심포지엄은 총 4부로 구성됐다. 시는 1부 개회를 시작으로 2부에서 ‘이제마의 삶과 인물 연구’(김종덕 사상체질의학회 부회장), ‘이제마의 저술과 학문세계’(황민우 경희대학교 한의학교 교수)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3부에서는 ‘이제마와 창원 지역의 연계성 검토’(최성운 경희대학교 한의학과 박사), 문화 콘텐츠 발굴 및 성공사례(문관규 부산대학교 예술문화영상학과 교수) 순으로 발표가 이어졌다. 4부는 임병묵 부산대학교 한의과학연구소장을 좌장으로 관련 연구자들의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이날 심포지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으로 진행됐으며, 사전예약자만 입장했다. 시 유튜브 채널 ‘추천창원’을 통해 생중계됐으며, 녹화영상이 게시될 예정으로 계속해 볼 수 있다.
황규종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학술 심포지엄을 통해 창원과 사상의학자 이제마의 인연을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지역 문화유산과 연계한 역사문화 인물 가치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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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42140기사등록 2020-11-20 23:2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