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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투데이 LA] 코로나 3차 대유행...감염병 전문가들, 미국의 현 상황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논의
  • 기사등록 2020-11-18 16: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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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LA 교차로 )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110만 명, 사망자는 24만 명을 넘어섰다


하루 10만 명이상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3차 감염 대유행이 시작되자 미국의 감염병 전문가들은 이번 3차 감염 대유행은 예측 가능했고, 충분히 막을 수 있었지만 대처 부족으로 심각한 상황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에스닉 미디어 서비스 주최로 열린 브리핑에서는 4명의 감염병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해 코로나 193차 대유행과 백신개발 및 백신의 공급 문제와 관련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한 패널은 브라운대 공중보건대학장인 아쉬시 쟈박사, 스탠포드대 의대 교수 니라브 샤박사, UCSF 의대 교수 텅 뉴엔박사, 밴더빌트 의대 전염병과 교수 윌리엄 섀프너 박사이다.

 

뉴엔박사는 현재 하루 감염자수가 12만 명 이상 나오고 있고, 병상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하며 코로나193차 대유행의 물결이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샤 박사는 현재의 상황을 우리는 충분히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가을이 되면서 사람들이 실내에 모이게 되고 그러다보면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내다 봤죠.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된 지 9개월여가 돼가지만 나아지기 보다는 오히려 사태가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쟈 박사 역시 현재 감염자수가 하루 12-15만 명으로 산정되고 있지만, 실제 감염자수는 30-40만 명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루 사망자가 1천명인데 12월 중순쯤엔 2천 명 정도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앞으로 10만 명이 더 사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언급했다.

 

이런 상황에 놓이게 된 이유에 대해 쟈 박사는 정부가 전략적으로 팬데믹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어떤 액션도 취하지 않았으며, 의회에서도 아무런 노력도 기울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뉴욕의 공립학교가 오늘 다시 폐쇄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하지만 실내식당 운영은 여전히 가능합니다. 보스톤의 공립학교도 문을 닫았지만, 카지노는 아직도 정상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대처방법입니다.”

 

이런 어이없는 대처를 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쟈박사는 주정부의 재정부족을 원인으로 꼽았다. 감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 폐쇄가 좋은 방법이지만 재정이 부족한 주정부 차원에서 세금을 많이 내는 비즈니스를 폐쇄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런 재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회와 정치인들, 정부가 나서줘야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는 리더쉽의 부재상황이라고 샤 박사는 말했다.

 

쟈 박사는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면 코로나가 좀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1월말 새 정부의 공식 활동이 시작되기 전에라도 바이든 당선인이 차기 대통령으로써 마스크 착용을 적극적으로 권면한다거나, 코로나19 제어와 관련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신뢰감 있는 목소리를 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샤 박사도 쟈박사의 언급에 동의하며 과학과 백신을 신뢰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마스크 착용이 정치적인 게 아니라 과학적인 것이고 코로나19 테스팅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코로나 확산을 막는데 꼭 필요하다는 것을 설득시키는 것도 필요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백신과 관련해서는 쟈박사와 샤박사 모두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쟈 박사는 화이자 백신의 효과에 대해 60-70%정도일꺼라고 예상했는데, 90% 효과가 나타나 좀 놀랐습니다. 과학적인 견해로 봤을 때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개발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샤 박사에 따르면 현재 화이자 백신은 연말까지 1,100만에서 1,200만개 생산이 예정되어 있는데, 이는 모든 미국인이 접종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분량으로 백신접종을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공급하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섀프너 박사는 백신이 개발되면 우선순위를 정해서 접종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병원에서 일하는 의료진, 간병인 등에게 먼저 접종이 시행될 것입니다. 백신을 접종하면 접종부위의 근육이 아프거나 고열, 두통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도 한꺼번에 다 맞지 않고 단계별로 나눠서 접종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섀프너 박사는 화이자 백신이 90%의 효과를 보인다고 했지만, 유통과 보관과정에서 -80도의 극저온을 유지해야하기 때문에 일반인에게 공급될 때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잘 훈련된 전문가가 있어야 하고 극저온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장비가 준비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일반약국에서 접종을 받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정상적인 공급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유통과 보관, 공급시스템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날 브리핑에 참석한 패널들은 앞으로 6개월에서 12개월 동안 백신 접종만으로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 것은 실질적으로 힘들 것이라며,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테스트받기, 증상이 있는 경우 자가 격리하기 같은 방법들도 동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글-사진) LA 교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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