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ITOP NEWS
[호주 데일리]는 데일리투데이와 기사제휴를 맺은 호주 현지 신문 'iTOP News'의 기사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호주의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 기사들을 소개합니다. 해당 기사의 저작권은 'iTOP News'에 있으며, 데일리투데이는 이를 준수합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사태로 시름했던 빅토리아 주에서 17일 연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으나, 인접 남부호주 주에서 16일 하루 동안 무려 17명의 감염자가 발생하는 코로나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더욱이 남부호주 주에서는 지난 4월 이후 지역 감염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코로나19 청정지역이었다는 점에서 전국적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남부호 주 아들레이드의 집단 감염 사례는 한 종합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80대 할머니가 감염된 후 가족들을 중심으로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남부호주 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자, 타 지역 정부들이 남부호주 주를 상대로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다.
서부호주 주정부가 가장 먼저 남부호주 주와의 경계를 봉쇄했고, 타스마이나 정부는 남부호주 주 방문자들에 대한 14일 격리 조치를 권고하고 나섰다.
이어 노던 테러토리, 퀸슬랜드 주, 빅토리아 주도 비슷한 대처 마련에 나섰다.
빅토리아 주는 “남부호주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면서 “심한 진통을 겪은 빅토리아 주로서는 만일의 사태에 적극 대처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남부호주 입출입 제한 조치를 예고했다.
퀸슬랜드 주는 16일 자정을 기해 남부호주 주도 아들레이드를 코로나19 감염 위험 지역으로 선포하고, 입출입을 통제한다.
반면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주총리는 “코로나19 를 박멸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을 우리가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이 정도는 우리가 감내해야 할 상황으로 남부호주 주와의 입출입 금지 조치를 아직은 고려할 단계가 아니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TOP Digital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41992기사등록 2020-11-18 16:0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