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서울여성공예센터 입주기업 10개 팀이 대만 최대의 공예박람회이자 핸드메이드‧디자인 박람회인 ‘2020 POP UP ASIA(팝업아시아)’에 한국대표로 단독 참가해 아름답고 창의적인 메이드인 서울 공예품을 세계에 선보인다. 서울여성공예센터 입주기업들의 팝업아시아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팝업아시아’는 2016년부터 매년 11월 개최되는 대만의 대표적인 핸드메이드 박람회다. '19년까지 13개국 25개 아시아 도시를 연결했고, 500팀 이상의 브랜드, 8만 명 이상의 참석자와 수천 명의 바이어가 참여했다.
서울여성공예센터는 서울시가 여성공예인들의 창작과 창업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하기 위해 조성한 복합문화 플랫폼이다. 지난 2017년 5월 개관했다. 현재 53개 여성공예기업이 입주해있다.
서울시는 11월 19일~22일까지 대만 송산문화창의공원에서 열리는 팝업아시아의 메인 프로그램인 ‘10개 도시 10개의 공예품’에 서울의 우수 여성공예인들의 창의적인 공예품 10점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팝업아시아 참가는 서울여성공예센터 수탁 운영기관인 사회적기업 ‘일상예술창작센터’가 2018년부터 팝업아시아 측과 지속적으로 교류‧협력 관계를 만들어온 결과다. 앞서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에 대만의 공예품을 선보인 데 이어, 팝업아시아 측에서 참가를 요청하면서 성사됐다.
올해 팝업아시아는 코로나19로 현장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을 고려해 오프라인 현장 전시(Asian City Booths)와 홈페이지(https://popupasia.com/2020asia10x10/)를 통한 온라인 전시를 병행한다.
시는 팝업아시아 참가가 코로나19로 위축된 공예창업가들이 아시아 무대에서 자신의 브랜드를 홍보하고 해외 판로를 새롭게 개척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징 서울여성공예센터 센터장은 “한국 공예품은 세밀한 기술력과 디자인 독창성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 관심이 매우 높다”며, “코로나19 상황으로 해외박람회 참가 등 어려움이 많은 한해였지만 이번 팝업아시아 전시 참가를 계기로 향후에도 최선을 다해 해외진출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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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41982기사등록 2020-11-18 10:5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