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 CHIC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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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리노이주의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한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시가 오는 16일부터 보다 강력한 규제 정책을 펼친다는 방침을 전했다.
지역언론에 따르면 12일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코로나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주 월요일인 16일부터 시 전역에 대해 모임 인원을 10명 이하로 제한하는 ‘프로텍트 시카고’라는 새로운 코로나 규제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16일 오전 6시부터 시행되며 향후 30일간 지속된다.
‘프로텍트 시카고’ 정책에 의하면 결혼식을 비롯 장례식, 생일파티, 소셜 이벤트를 막론하고 모든 모임에 대해 10명 이하의 인원만 모일 수 있다.
라이트풋 시장은 “부분적으로 시카고시 주민 모두에게 자택대피령을 권고한다”고 전하며 “출퇴근이나 학교 통학, 의료관련 병원 방문, 식료품 구매, 음식 픽업 등을 제외한 모든 외출을 지양하고 더불어 외출 시 꼭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현재 상황에서 강제적인 자택대피령을 발동할 경우 따라올 경제적 위기를 고려할 때 갑작스러운 결정을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하면서 “향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응 지침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카고 보건국의 앨리슨 알와디 커미셔너는 “추수감사절 연휴까지 현재 속도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다고 가정했을 때 시카고 시에서만 하루 4천명 이상의 감염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하면서 “더 이상의 피해를 확산시키기 않고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추후 강제적인 자택 대피령 발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실제로 시카고 지역의 지난 1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발생은 1920건으로 지난 1주일 전 1410건 대비 500여건 이상 늘었으며 확진율 역시 14%까지 치솟았다.
위 기사는 "한인시카고" 웹페이지에서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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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41843기사등록 2020-11-13 08:4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