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비경제부처를 대상으로 한 예결위 심사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회의장의 최대 화두는 ‘법무부의 특수활동비’였다.
12일 예결위에 참석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특수활동비 집행’과 관련해, “전임 장관들은 정상적으로 집행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으로부터 ‘박상기, 조국 전 장관 재임 시절부터 지금까지 특활비 사용 내역을 제출해 달라’는 질의를 들은 추미애 장관은 “전임 장관들이 특활비 사용을 어떻게 했는지는 알 수 없다. 지금 심사할 대상은 아니다. 확인해 보겠다”며, 그간 정상적으로 집행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이날은 법무부에 배정되는 특수활동비 규모 및 부처 내 자체편성안 규모의 차이가 크다는 점이 지적되기도 했다.
이에 추 장관은 “제외된 항목은 국회 정보위가 예결위를 거치지 않고 심사하는 정보 예산”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추 장관은 전날 제기된 윤석열 검찰총장이 특수활동비를 ‘쌈짓돈’처럼 사용한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는 “상당히 자의적으로 집행되고 있다는 혐의점을 발견해 진상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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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41821기사등록 2020-11-12 17:0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