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오는 2022년도 20대 대통령 선거에서의 대권 후보군 중 지지도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 총장은 차라리 사퇴를 하고 정치를 하라”며 강하게 발언했다.
11일 국회 예산결산특위 전체회의에 출석한 추미애 장관은 “가장 검찰을 중립적으로 이끌어가야 할 장본인이 정치 야망을 드러내면서 대권 후보 행보를 하는 것에 대해 언론의 책임이 굉장히 크다"며, "상상력과 창의성으로 끌고 나가는 정책을 검찰이 수사 대상으로 한다는 것은 주권재민이 아니라 주권이 검찰의 손에 놀아나는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어 추 장관은 "검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은 생명"이라며 "선거사무를 관장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대선후보 1위라고 하면 국민이 납득하겠느냐"고 거듭 비판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추 장관은 월성원전 1호기 수사와 관련, "전혀 다른 쪽에도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는 지적에 "정치적 목적의 수사라는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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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41780기사등록 2020-11-11 22: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