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현 정부 출범 이후 4년간 특수활동비 규모를 40.5% 축소했다"고 밝혔다.
1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한 홍남기 부총리는 "청와대도 특활비를 굉장히 많이 줄였고 다른 부처들도 제가 보기에는 혁명적일 정도로 줄여왔다. 내년 2021년도 특활비도 상당 부분 줄여 국회에 제출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제기된 ‘특활비 유지’ 관련 질의에 홍 부총리는 "수사 활동이나 방첩 업무를 모두 신용카드로 증빙을 남길 수는 없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곧이어 “정말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투명화하는 방향에는 동의한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한편, 모든 부처의 특활비를 공개해야 한다는 요구에 대해 홍 부총리는 "국가 안보와 관련한 것 빼놓고는 특활비가 대개 알려져 있다"며 "아무래도 특수목적을 위해서 수행하는 것이니 다른 예산사업보다는 대외공개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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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41732기사등록 2020-11-10 19:4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