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태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1월 1일까지 내년 2021년 서울 및 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을 위한 당헌 개정여부를 묻는 전당원 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당장 내년 재보궐선거 공천을 내지 않겠다는 당의 입장을 선회해 후보를 내겠다는 의사를 피력한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일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집권여당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29일 긴급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한 후 취재진을 만난 최인호 민주당 원내수석대변인은 “여러 고심이 있었지만, 공당이자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한 정치적 결단이다. 이번 주말에 있을 전당원 투표에 많은 당원들이 참여해 책임정치를 구현하는데 앞장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이 같이 말했다.
현재 민주당 당헌 제 96조 2항은 자당 소속 단체장의 '중대한 잘못'으로 발생한 재·보궐선거에는 후보를 내지 않는 무(無)공천을 규정하고 있다.
또한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는 전임 박원순·오거돈 시장의 성추문으로 공석이 발생하면서 치러지게 된 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서울 및 부산 시장 보궐선거 공천 관련 당헌 개정’ 관련 전당원 투표는 오는 10월 31일부터 내달 11월 1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투표방식은 온라인으로 실시되고, 질문 문항에 대한 찬반 투표 형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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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41373기사등록 2020-10-29 17:4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