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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정부가 오는 11월부터 해외 입국자 허용 인원을 매주 수백명 증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현재 매주 6000명으로 제한된 해외 입국자 수는 곧 6500여명 선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연방정부는 23일 열린 전국비상내각회의를 통해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
연방정부는 한 달 전에도 4000명으로 제한된 해외입국자 수를 2000명 늘려 6000명으로 증원한 바 있다.
이번 결정에 따르면 당장 다음달부터 새로운 해외 입국자는 퀸슬랜드 주로 290명, 서부호주로 150명 분산된다.
또한 아들레이드가 향후 약 보름에 100여명을, ACT도 16~18일 단위로 150명 가량을 수용할 방침이다.
호주정부는 “이번 조치로 해외에 발이 묶인 호주 교민들의 귀국 문턱이 낮아질 것”이라며 “각 주와 테러토리 정부는 14일 자가 격리 수용 시설을 확대해 더 많은 입국자들을 받아들일 것”을 적극 주문했다.
반면 해외 교민들은 "대체 방안을 찾아야 한다”면서 14일 호텔 자가 격리 조치 자체에 반발하는 분위기다.
즉, 해외 입국자에 대한 2주간의 의무적 호텔 자가 격리 시스템의 대안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는 것.
실제로 호텔 자가 격리 시스템의 일부 맹점은 빅토리아 주코로나19 재확산 사태의 온상으로 지목될 정도로 허점이 지적돼 왔다.
이에 대해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현재 자택, 농장, 혹은 광산촌 기숙시설 등에 자가 격리하는 대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각 주와 테러토리 정부가 적극 협조해야 한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연방상원평가위원회의 파악에 따르면, 현재 호주 귀국을 신청한 해외 교민의 수는 3만2000여명이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크리스마스 전까지 이들의 호주 입국이 허용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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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41133기사등록 2020-10-26 12:4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