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위기 앞에 포기하지 않은 인류의 담대한 도전은 미지의 세계였던 우주를 현실의 공간으로 만들었다.
서울시가 우주와 미래를 개척한 인류의 도전을 담은 작품들을 통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는 특별한 전시를 기획했다. 시민 일상의 공간인 ‘우이신설선’ 11개 역사에서 열린다.
우이신설선 ‘신설동역’에 들어서면 우주를 선구적으로 개척해온 미(美)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제공한 경이로운 우주사진이 펼쳐진다. 지구를 배경으로 촬영한 우주인, 성운과 은하수, 블랙홀 등 잘 알려지지 않은 6점의 사진과 작품은 마치 우주탐험을 떠난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보문역’에서는 우주여행의 일상화를 표현한 나사(NASA)의 포스터와 나사가 찍은 태양계 행성의 실제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성신여대입구역’에는 인류의 탐험과 도전정신이 빛났던 대항해시대의 판화를 기반으로 빛의 3원색을 결합한 그래픽 전시가 열린다.
이번 전시엔 세계적인 디자이너 게르만스 에르미치(Germans Ermičs)부터 100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아티스트 사라 샤킬(Sara Shakeel), 천체사진의 거장 권오철 작가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30인 작가와 크리에이터가 참여했다. 총 281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서울시는 10월 26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지하철 우이신설선에서 ‘시간 여행자:TIME TRAVELLER’展(부제 : ‘무한으로의 탐험’)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시간’이라는 하나의 주제 아래 ‘우이신설선’ 11개 역사와 열차 내부에서 진행된다. 에스컬레이터, 대합실, 개찰구 앞, 디지털 스크린 등 다양한 공간을 통합적으로 큐레이션 한다.
‘시간 여행자:TIME TRAVELLER’展은 크게 5개 종류로 구성‧운영된다.
▲우이신설 큐레이터가 기획하고 국내외 주요 작가들의 실험적인 작품을 소개하는 ‘주제전시’ ▲해외 유명작가가 선보이는 설치미술 전시인 ‘특별전시’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2020 전시기획 공모전 대상 수상작 전시’ ▲인플루언서 초청전으로 진행되는 ‘오픈전시’ ▲예술계 주요기관 및 스타트업 기업들과 함께하는 ‘협력전시’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바쁜 일상 속 스쳐지나가는 공간인 지하철을 문화예술 콘텐츠로 채워 일상에서 예술 향유의 즐거움을 선사해온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가 이번에는 ‘시간여행자’라는 주제를 준비했다. 인류의 도전을 담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도전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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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41124기사등록 2020-10-26 11:2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