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정부가 서해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망사건 관련 공동조사 진행 요구를 북측에 전달한 가운데, 북한이 아직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 9월 공무원 피격사망 사건에 대한 공동조사 요구 등에 대해 북한이 반응하지 않고 있지만,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조태용 의원으로부터 사건의 공동조사나 남북 간 군 통신선 복구 등 남측의 요청에 불응하는 북한의 협력을 어떻게 끌어낼지에 대한 질의를 들은 이인영 장관은 “남북 간 접근을 통해서, 대화를 통해서 이 문제를 원만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우선으로 찾아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북한의 반응을 언제까지 기다릴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북측이) 시신이 발견되면 돌려보낼 조치 등을 언급한 바 있다. 시신이 조금 늦더라도 발견돼 그것이 수습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는 노력은 저희가 끝까지 포기할 수 없는 일”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오는 11월부터 재개할 예정인 판문점 견학에 ‘시기상조’로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과 관련해 통일부는 “판문점 견학 중단 과정은 앞 정권에서도 꽤 심각한 사례들이 있었지만 보통 열흘 정도 지나면 재개했다”며, “관리가 가능한 쪽에서 조기에 견학재개를 요청하는 수요도 꽤 있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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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41098기사등록 2020-10-23 18:2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