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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투데이 이정석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과 독감이 동시유행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독감 의심환자에게 항바이러스제를 우선 투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현재까지 830만명이 국가 무료접종사업을 통해 독감 백신을 접종받았다면서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을 막기 위한 여러 조처를 마련해 시행하겠다며 이 같이 발표했다.

김강립 중대본 총괄대변인은 항바이러스제 투여와 관련해 "올해는 인플루엔자의 대규모 유행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느슨해지는 경우 인플루엔자 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발열 환자가 밀집하는 의료기관이 코로나19 확산의 매개 장소가 될 가능성도 크다"고 설명했다.

대책강화에 따라, 독감 의심 환자에 대해서는 검사 여부와 관계없이 '타미플루'와 같은 항바이러스제를 선제적으로 투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오는 11월 중순부터 건강보험 적용을 한시적으로 확대해 독감 유행 여부와 관계없이 어린이, 고령자, 면역이 저하된 사람 등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건강보험을 우선 적용된다.

이어 이후 독감 유행 양상을 고려해 건강보험 적용 대상자를 추가하기로 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성인 기준으로 타미플루 본인 부담금은 약 5천원이다.

현재는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될 경우에만 항바이러스제 처방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바다.

아울러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았을 경우 발열 증상이 있는 동안 등교·출근 등을 하지 않고 충분히 쉬도록 권고한다,

한편, 중대본은 이날 독감이나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발생해 병원을 방문할 때 지켜야 할 수칙도 제시했다.

공개된 수칙에 따르면,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어 의료기관을 이용할 경우 반드시 먼저 전화나 앱으로 예약을 한 뒤 방문하고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 ▲들어갈 때 발열 확인과 함께 손 소독을 하고 진료 대기 공간에서는 최소 1ｍ 이상 환자 간 거리두기를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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