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N ‘나의 위험한 아내’ 방송캡쳐

[데일리투데이 황소현 기자] MBN ‘나의 위험한 아내’ 배우 윤종석의 강렬한 카리스마를 담은 촬영 현장 스틸이 공개됐다.

MBN ‘나의 위험한 아내’는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어느덧 결혼이란 생활을 그저 유지하고만 있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다수의 부부가 공감할 수 있는 ‘미스터리 부부 잔혹극’이다.

윤종석은 극중 심재경(김정은 분)과 김윤철(최원영 분) 부부의 이웃 주민이자, 25살 나이차의 연상 아내 하은혜(심혜진 분)와 살고 있는 연하 남편 ‘조민규’ 역으로 등장, 첫 회 등장과 함께 스윗하면서도 애교 가득한 닭살 커플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바 있다.

공개된 스틸 속 윤종석은 꿀 떨어지는 연하 남편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포착, 만면에 미소를 머금은 평소 모습과 대조되게 얼굴에 웃음기 하나 없이 진지하면서도 강렬한 카리스마 눈빛을 발하며 그에게 어떤 색다른 모습이 숨어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12일 방송된 3회에서는 비록 자작극이었지만 심재경이 납치되었다가 돌아온 상황에서, 이 사실을 알지 못하는 하은혜가 동네에서 낯선 사람을 보면 두려워하며 경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민규는 그런 아내를 걱정하며 아내가 납치되면 자신은 미쳐버릴지도 모른다고 하며 아내를 향한 애정을 가득 담은 닭살 행각을 보이며 집 주변을 서성이던 노창범(안내상 분)을 거의 쫓아내다시피 했다.

또한 김윤철의 불륜을 제보한 하은혜를 알아보고 기자들이 다가오자 조민규는 아내의 신원을 보호해달라며 인터뷰를 막고 아내를 보호하며 자상하면서도 든든한 연하 남편의 면모를 선보였다.

하지만 집 밖에서의 모습과는 다르게 집 안에서는 차가운 표정과 말투로 변한 조민규와 그를 긴장해서 쳐다보는 하은혜의 모습, 창밖으로 심재경과 김윤철 부부의 집을 수상하게 지켜보는 조민규의 모습은 이 닭살 애교 커플에게도 어떤 비밀과 사연이 숨어있음을 시사하며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에 애교만점 꿀 떨어지는 모습과 차갑고 냉정한 모습의 반전을 지닌 ‘조민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해내며 극에 긴장감을 더하고 있는 윤종석이 이후 어떤 활약을 선보이며 극에 재미를 더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MBN 새 수목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는 매주 월, 화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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