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씽루씰은 1998년 결성해 2007년 세곡의 싱글모음집 [Missing Lucille 1st]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이후 한국의 록 밴드들이 흔히 겪게되는 멤버교체등의 진통들을 견디며 2016년 첫 정규앨범 [Life under the surface], 2018년 싱글 [Suspicion], EP [Signs]등의 음반을 통해 사회 참여적인 가사와 얼터너티브·그런지 록, 하드록, 블루스 록, 사이키델릭 록을 한 데 녹여낸 작품들로 평가받으며 20년 넘게 인디록 씬을 지키고 있다.
2018년 발표한 EP [Signs]의 불길한 징후들에 대한 2020년의 답가로 미씽루씰은 새로운 싱글 Shame on you를 발표했다.
여전히 이들의 주제는 우리가 발 딛고 선 세상을 향해있다.
곡 전반에 걸쳐 그런지/얼터너티브/하드록의 태도를 유지하면서도, 싸이키델릭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기타솔로 파트는 곡의 장면을 전환해 주는 중요한 장치가 되고있다.
새로운 싱글의 드럼 연주는 리더 강우석과 함께 록 밴드 더문 [The Mu;n]시절 함께 연주했던 경력이 있는 싸이키델릭 록 밴드 [텔레플라이]의 드러머 오형석이 객원 연주자로 참여해 도움을 주었다.
새 싱글의 녹음과 믹스는 지난 2018년의 EP [Signs]를 함께 작업한 스튜디오7의 김현승 감독과 함께했다.
스튜디오7은 강백수 등 록을 기반으로 한 포크 뮤지션 부터 브로큰발렌타인, 해머링, 워킹 애프터 유 등과 같은 헤비록 음반까지 완성도 높은 작업으로 정평이 나 있는 스튜디오이다.
마스터링은 미씽루씰의 정규앨범부터 이후의 싱글과 EP까지 함께 작업해 오고 있는 소닉코리아 스튜디오의 강승희 감독이 함께했다.
새로운 싱글과 함께 발표한 미씽루씰 최초의 오피셜 뮤직비디오는 제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 1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단편영화 [인형]과 [야경꾼]으로 호평받은 바 있는 시나리오 작가이자 영화감독 노도연이 제작에 참여했다.
뮤직비디오의 드럼 연주장면은 미씽루씰의 초창기 멤버이기도 했던 밴드ASDF의 채광명이 도움을 주었다.
글/ 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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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40316기사등록 2020-10-06 15:0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