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서해 소연평도 인근에서 벌어진 북한군의 우리 해수부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해 일부 언론에 따른 ‘북측 입장 고려를 위해 발표를 연기했다’는 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반박 입장을 발표했다.
30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서해상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해 “일부 언론이 '정부가 북한의 입장을 먼저 알아보고 발표하느라 시간을 허비했다'는 취지로 보도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이 같이 전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당시 관계장관회의는 단편적인 첩보들을 공유해 신빙성을 확인하는 과정이었다. 북한에 먼저 알아보자는 언급이 있었다는 보도는 명백한 오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가 사살 당시 정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했으며 북한 통지문의 설명이 잘못됐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사실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우리 군이 획득한 첩보 사항에 '사살', '사격' 등의 용어는 없었다. 총격을 했을 정황, 불태운 정황 등이 보였을 뿐이며, 이 역시 단편적인 여러 첩보를 종합 분석해 상당한 시간이 지난 뒤 재구성한 내용"이라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일부 보도는 마치 군이 CCTV로 들여다보듯 실시간 파악을 하고 있었음에도 정부가 대응하지 않은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국방부도 법적 대응을 검토 중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군의 해수부 공무원 피살사건 정황 파악과 관련해 모 언론에서는 23일 새벽 청와대에서 열린 관계장관회의에서 '(첩보의 신빙성에 대해) 북측에 확인을 해보고, 반응이 없으면 그때 우리가 분석한 정보로 발표하자'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한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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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40203기사등록 2020-09-30 20:4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