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북한이 한국군이 선박 수색 중 수역을 침범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야권에서는 이를 두고 "합동참모본부는 어떠한 수색함정도 NLL(북방한계선)을 넘지 않았다고 확인해줬다"며 반박했다.
29일 국민의힘 '북한의 우리 국민 살해 만행 진상조사 TF' 위원회는 국회 소통관에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8일 합참 방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TF 위원들은 "북한이 사건을 물타기하고 관심을 전환시키려는 술책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 관련 북한이 보내온 통지문에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이 여러 군데 확인된다며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TF 위원들은 "북한에서 출동한 함정은 동력선으로 엔진이 가동 중인 상태였고, 바다의 소음까지 있는 상황에서 80m 이격된 거리에서 신원을 확인했다는 것은 거짓"이라며, "기진맥진한 조난자에게 80m 이격된 거리에서 묻고 답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유물 위에 시신이 없는 상태에서 기름을 붓고 불을 붙였다는 것도 거짓말"이라며 "시신일지라도 구명의를 입고 있어서 총을 맞아도 물에 가라앉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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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40170기사등록 2020-09-29 18:2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