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일주일 앞두고 각 상임위별 증인 출석여부와 관련한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여당이 야권 측으로부터의 증인신청 명단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과방위 증인 신청으로 대두된 EBS 인기 캐릭터 ‘펭수’와 법사위의 유튜버 ‘이근 대위’ 출석을 두고 설전이 오갔다.
더불어민주당은 29일 관련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무분별한 증인·참고인 신청을 하고 있다”며, EBS 인기 캐릭터 '펭수'의 국회 출석 요구 철회를 적극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조승래 의원은 흡사 "미국 의회에 미키마우스가 출석하는 꼴 아니냐"며 철회할 것을 주장했다.
아울러 국방위에서 인기 유튜버인 이근 대위를 국감 증인으로 신청한 것도 함께 지적하며 "인기인의 유명세에 편승해서 여론을 선동하는 것은 나쁜 정치"라고 짚기도 했다.
한편, 펭수와 이근 대위의 국감 증인 출석은 국민의힘 황보승희 (초선·비례) 의원과 전주혜 의원의 증인채택 결의에서 비롯되었다.
황보승희 의원은 EBS(한국교육방송공사)의 수익구조와 노동환경을 짚어본다며 펭수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 참고인으로 신청했던 바며, 전주혜(초선·비례) 의원은 유튜브 방송 ‘가짜 사나이’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근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예비역 대위를 법제사법위원회 증인으로 신청했다가 반발에 부딪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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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40168기사등록 2020-09-29 18: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