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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대통령, 대법관 후보로 코니 배럿 지명
시카고 제7연방고등법원 판사로 보수계 대표 주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카고 제7연방고등법원 소속 코니 배럿 판사를 연방대법관 후보로 공식 지명했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는 확고한 보수파인 배럿 후보가 새로운 미국을 건설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민주당의 반대에도 불구 지명을 강행했다.
배럿 판사는 독실한 카톨릭 신자로 여성 낙태에 반대입장을 고수해 왔으며 브렛 케비노 대법관 지명전 대법관 후보로 거론된 바 있으나 경험부족을 이유로 불발된 이력이 있다.
또한 그는 연방검사인 남편과 슬하에 7남매를 두고 있으며 2016년 별세한 보수계 대표 법조인인 앤터닌 스캘리아 대법관 밑에서 법무비서로 일한 바 있다.
2013년도에는 모교인 노틀댐 로스쿨 교수로 재직하며 연방대법원이 기존 판례를 뒤집을 수 있는 자격이 있다는 발언을 통해 보수주의자들의 지지를 받으며 보수계 대표 법조인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기존 1973년 낙태권리를 인정한 로 드 웨이드 사건의 판례를 뒤집을 수 있는 인물로 부상했기 때문이라는 게 언론의 평가였다.
만약 배럿 판사가 상원의 청문회를 통과해 인준을 받는 다면 연방대법관 중 보수성향 인물이 6명으로 늘어나 전체적인 균형이 보수쪽으로 확연히 기울어 질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공식적으로 배럿을 연방 대법관 후보로 지명했으며 의회 사법위원회는 10월 10일 인사청문회를 열수 있으며 22일께 지명을 승인할 수 있다. 10월 26일에는 상원 전체 투표가 이루어져 임명이 결정된다.
글) 김용환 기자
사진) 시카고 교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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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40113기사등록 2020-09-28 16:2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