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늘어난 가사 및 육아부담을 가족 구성원이 함께 분담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추석명절 기간 ‘성평등한 집콕명절 시민참여 캠페인’을 추진한다.
시는 특히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자녀가 있는 집을 대상으로 이번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먼저 서울시는 성평등 집콕생활 수칙 ‘자녀 있는 집 편’을 마련, 시민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수칙은 ▴가족회의를 통해 집안일 역할분담을 결정합니다 ▴식사준비, 시장보기, 청소 등은 가족구성원이 돌아가면서 합니다 ▴상차리기, 내 방 정리하기 등은 자녀들이 스스로 합니다 ▴육아, 자녀돌봄, 온라인수업 도와주기는 부모가 함께 합니다 ▴아빠, 엄마 쉬는 날 정하기 등 각자의 휴식시간을 가집니다 ▴명절 음식을 준비할 때는 온 가족이 함께 합니다 총6개로 구성된다.
캠페인은 ‘성평등한 집콕생활 수칙 맞추기 OX퀴즈’와 ‘성평등한 집콕명절 모습 인증샷 SNS 공유하기’를 오는 9월 28일~10월 11일 2주간 동시에 진행한다.
OX퀴즈는 서울시가 제시하는 성평등 집콕생활 수칙을 주제로 OX를 입력해 제출하면 된다.
인증샷 공유 이벤트는 가족회의를 하는 모습, 부모‧자녀가 집안일을 분담하는 모습 등 가족구성원이 함께 가사분담을 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본인 SNS 계정에 올리고 URL을 이벤트 페이지에 입력하면 된다.
서울시는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 중 555명을 추첨해 서울사랑상품권(제로페이) 1‧2‧3‧5만원권을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당첨자는 10월 16일 서울시홈페이지에 발표한다.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코로나19 이후 우리의 일상은 모든게 바뀌었지만 여전히 가사, 육아는 여성의 몫인 경우가 많다”며, “가족이 함께 있는 것이 갈등이 아닌 즐거움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통해 가족구성원이 함께 가사, 육아를 분담하는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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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9974기사등록 2020-09-24 12: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