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이정석 기자] 독감 (인플루엔자) 백신 유통 과정에서 보관 등에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오늘 22일부터 예정되었던 무료 접종 일정이 일시 중단됐다.
질병관리청은 전날과 당일 오전 연달아 보도자료 등을 통해 "인플루엔자 조달 계약 업체의 유통 과정에서 문제점을 발견해 22일부터 시작되는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을 일시 중단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문제점이 발견된 백신은 13세∼18세 대상 무료접종 물량이다.
청에 따르면, 운반할 때 냉장보관을 유지해야할 독감 백신이 옮기는 과정에서 일부 상온에 노출되면서 이 같은 문제가 제기되었다.
접종 백신은 통상 2도 이하에서 냉장보관이 필수다.
질병관리청은 관련 업체의 인플루엔자 백신 공급을 즉시 중단했으며, 이미 공급된 백신에 대해서는 품질이 검증된 경우 순차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문제가 발생한 독감 백신에 대한 질병청의 검사 의뢰를 받았다.
식품의약처는 해당 의뢰를 토대로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되는 항목에 대한 시험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사가 진행된 후에 결과에 따라 무료접종을 재개할 예정이다.
한편, 질병청은 품질 검증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해당 물량뿐 아니라 임신부 등 전체 대상자에 대한 예방접종을 일시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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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9836기사등록 2020-09-22 10:3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