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강인범 기자] 올해 2020년 상반기 금융민원이 전년대비 1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상반기 금융민원 접수건수에 따르면, 2010년 1월~6월 기준 금융민원 건수는 총 4만 5922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5천 988건이 늘었으며, 수치로는 15.0%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금융투자 83.2%(1695건), ▲은행 30.7%(1433건), ▲손해보험 9.2%(1367건), ▲생명보험 9.0%(902건), ▲중소서민 7.1%(601건) 등 권역 전체에서 증가했다.
은행권에서는 대출거래 불만과 사모펀드 환매지연 등으로 '여신' 및 '방카·펀드' 유형의 민원이 증가했다.
은행권 유형별 비중은 '여신'이 33.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예·적금'(11.9%), '방카·펀드'(10.4%), '인터넷·폰뱅킹'(7.6%) 등 순을 이루었다.
이어 생명보험은 종신보험 불완전판매 등 보험모집 관련 민원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었다.
유형별 생명보험 민원을 살펴보면, ▲'보험모집'이 53.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보험금산정·지급'(17.5%), '면·부책결정'(11.3%) 등 순이었다.
손해보험은 실손보험 및 자동차보험의 '보험금산정·지급'이 43.3%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계약성립·해지'(10.2%), '보험모집'(7.5%), '면·부책결정'(6.7%) 등 순이었다.
중소서민 분야 민원은 신용카드 재난지원금 신청·사용 관련 민원, 대부업체의 통장압류 해제 요청 민원, 수분양자들의 신협 중도금대출금리 인하 요청 민원 등이 증가했다.
한편, 이 같은 금융 민원이 증가한 요인으로는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경제적 어려움 등에 따른 대출거래관련 민원, 사모펀드 환매지연에 따른 민원, 서부텍사스산원유(WTI)선물 연계상품 민원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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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9531기사등록 2020-09-15 12:4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