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정부가 오는 8월 30일로 종료되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1주일 동안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수도권이 아닌 다른 지역들 역시 당분간 2단계 체제가 유지될 전망이다.
아울러 정부는 음식점이나 카페 등의 방역조치를 기존의 2단계보다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는 2단계 거리두기를 한주 더 연장하되 보다 강력한 방역조치를 추가하고자 한다"며 "음식점, 카페 등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업소의 영업방식과 운영 시간을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불편한 점이 많아지겠지만 국민들께서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단, 신규 확진자 하루 평균 300~400명 이상 급증하는 가운데에서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논의가 끊임없이 거론된 가운데, 2단계 유지에 대해서는 경제적 위축을 더욱 불러올 수 있음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정 총리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작한 지 2주가 됐으나 아직 수도권 확진자의 수는 열흘 연속 200명을 초과하고 있고, 일각에서는 3단계로 격상하자는 의견이 나온다"며 이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는 경제적, 사회적 파급효과를 감안하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라고 설명했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자체적으로 3단계를 선언한 광주광역시 외에 전국 지역에 적용된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실내 50인 이상·실외 100인 이상 모임 등이 금지되는 등 이동 및 인원 모임 등에 제한이 가해진다.
클럽과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등 감염 고위험군 시설 12종의 영업이 중단되고, 축구와 야구 등 모든 프로스포츠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음식점, 목욕탕, 결혼식장 등 다중이용시설은 마스크 착용과 QR코드 전자출입 명부를 도입하는 등 강화된 방역수칙을 의무적으로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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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8815기사등록 2020-08-28 12:0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