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이정석 기자]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수도권 중환자실 가용 병상이 7개밖에 남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코로나19 공동대응상황실·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기자회견에서 주영수 코로나19 공동대응상황실장은 해당 통계를 공개하며, 향후 수도권 내 상급종합병원과의 병상 수요를 논의할 것이라며 이 같이 전했다.
주영수 실장은 "지난 8월 14일부터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현재까지 중환자 30명이 발생했다. 전체 수도권 병상 수는 85개인데 어제(24일) 기준으로 가용 병상은 7개 정도"라고 설명했다.
병상 수요는 오는 8월 31일까지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정점을 찍으면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 실장은 "중증환자의 경우 증상 발생 후 중환자실로 옮겨지기까지 5일 정도 소요된다. 5일의 시간 차이를 고려할 때 가장 많은 환자가 입원하는 건 이달 30일 전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중환자 병상 확보를 위해 수도권 상급종합병원과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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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8669기사등록 2020-08-25 13:2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