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강인범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국내 감염이 재확산되면서 경제의 회복세 또한 다시 약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재확산의 영향에 따른 국내 경기 전망에 대해 “사실상 회복세가 약화될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24일 국회 기획재정위 업무보고에 나선 이 총재는 모두발언에서 "국내 경제가 크게 악화했다가 수출·소비 부진이 완화되면서 다소 개선되는 조짐을 보였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향후 경제 흐름의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졌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아울러 국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0%대 초중반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으며,세계경제의 흐름에 대해서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이 총재는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경제 대응정책으로▲ 기준금리 인하, ▲금융중개지원 대출한도 증액, ▲무제한 RP(환매조건부채권) 매입, ▲미국과의 통화스왑 자금을 활용한 외화대출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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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8643기사등록 2020-08-24 22:4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