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지난 1주일 넘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누적 신규 확진자 수가 5천명을 넘어서고 감염사태가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올리고 방역을 강화할 것을 밝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위기 및 의사단체 집단휴진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코로나19의 전국적인 대규모 유행이 시작되는 기로라는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며, 당장 내일인 8월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국적으로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들어서면, 실내 50인 이상·실외 100인 이상 모임 등이 금지되고 클럽과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등 감염 고위험군 시설 12종의 영업이 중단된다.
음식점, 목욕탕, 결혼식장 등 다중이용시설은 마스크 착용과 QR코드 전자출입 명부를 도입하는 등 강화된 방역수칙을 의무적으로 준수해야 한다.
또한 축구와 야구 등 모든 프로스포츠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의 학교는 오는 8월 26일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해야 한다. 이외의 지역에서는 이전보다 등교 인원을 줄여서 대면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다만, 환자 발생 수와 집단 연쇄감염 사례가 적은 일부 징경은 2단계 거리두기 조치를 강제적으로 시행하기보다는 권고 수준으로 완화해 이행한다.
‘권고’ 수준으로 진행되는 지역은 강원도와 경상북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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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8586기사등록 2020-08-22 13:0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