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공공의대 설립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의료계가 7일 하루 집단휴진에 돌입했다.
휴진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당일 파업에 참여하는 인원은 전체 전공의 1만 6천명의 약 70% 정도가 파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병원 내에서는 전공의의 파업 참여에 전공의를 대신하여 진료과별 전임의와 교수들이 업무를 대체하고 있다.
가장 큰 공백이 우려되었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역시 간호사 인력 등이 배치되어 운영되고 있다.
휴진 첫 날인 7일은 박능후 복지부 장관과 김강립 차관이 전공의 집단휴진과 관련해 세브란스병원과 전북대병원을 각각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한편, 정부는 “전공의들의 집단휴진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입장을 재차 전달하며, 오는 11일 대전협과의 1차 협의체 회의를 연다.
의료계와 정부는 전공의의 집단휴진이 오는 14일로 예정된 대한의사협회 총파업과 맞물리면서 장기화되는 것에 우려를 표하며, 1차 회의에서 최대한의 협상을 이끌어내겠다는 입장이다.
하루 집단휴진을 행한 전공의들은 집단휴진과 함께 서울 여의도 등 전국 곳곳에서 야외집회를 열고 릴레이 헌혈 등에도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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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8054기사등록 2020-08-07 16:3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