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채널A'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간의 소위 ’검언유착‘과 관련된 MBC의 보도를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는 정부 고위 관계자로 지목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해당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6일 관련 입장 자료를 통해 한상혁 위원장은 “3월 31일 MBC의 채널A 기자와 한 검사장간의 유착의혹을 전한 보도내용에 대해 방송 직전 전화통화로 이를 통보받았다는 것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전혀 관련이 없음을 강조했다.
자료를 통해 한 위원장은 "채널A 기자와 검사장 간 유착 의혹을 보도한 3월 31일 MBC 보도 직전에 권경애 변호사와 통화했다는데, 통화시간은 MBC 보도가 나간 후 1시간 이상 지난 9시 9분"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와 관련해 자신이 당시 통화한 휴대전화 통화목록 캡처 화면을 첨부해 공개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통화 내용 또한 MBC 보도와 관련 없는 내용이었다. 해당 보도 이전에 채널A 사건에 대해 미리 알고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연하기도 했다.
한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의 권경애 변호사는 전날 5일 자신의 SNS에 '방송을 관장하는' 정부 고위 관계자가 MBC의 검언유착 의혹 보도 몇 시간 전에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한동훈을 내쫓을 보도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권 변호사가 지목한 해당 인사가 한상혁 위원장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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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8022기사등록 2020-08-06 15:4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