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이정석 기자] 소양강댐이 5일 오후 3시부터 수문을 열고, 물을 방류하고 있다.
한강의 홍수조절의 마지노선으로도 알려진 소양강댐에 대해 한강홍수통제소는 “최근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해 쌓인 물의 수위조율을 위해 방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소양강댐에서 방류하는 물의 양은 3천톤이다.
현 방류 속도로는 서울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까지는 대략 16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강 수위는 최대 2m가량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지사에 따르면, 닷새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소양강댐이 홍수기 제한 수위를 초과했다.
소양강댐 수위는 춘천, 인제, 양구, 홍천 등 댐 유역에 폭우가 내리면서 유입량이 많이 늘어나 이날 오전 8시 30분을 전후해 홍수기 제한 수위인 190.3m를 넘겼다.
이날 오후 1시를 기준으로 소양강댐에는 초당 4,458t의 물이 유입되고 있다.
소양강댐의 최대 방류량은 초당 5,500t으로 3천t 방류를 기준으로 하면 한강에 다다르기까지는 16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한편, 소양강댐은 오후 3시부터 수문 5개를 열고 초당 3천t을 방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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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7984기사등록 2020-08-05 16:0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