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이정석 기자]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대규모 3상 임상시험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현지시간 27일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통신은 모더나의 3상 임상실험을 전하면서, 이번 시험은 미국 내 89개 도시에서 3만명의 건강한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고 보도했다.
이들 중 절반은 백신을 두 차례 접종받고, 나머지 절반은 소금물로 만든 플라시보 약을 투여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연구진은 피실험자들의 상태를 비교·관찰해 백신의 효험과 안전성을 확인한다.
한편, 모더나 측은 성명을 통해 내년부터 연 5억회 투여분에서 최대 10억회 투여분까지 백신을 만들어 배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다.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와 공동으로 백신을 개발 중인 모더나는 미 정부로부터 10억달러(약 1조2천억원)에 육박하는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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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7645기사등록 2020-07-28 10: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