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이정석 기자] 인천광역시와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이 최근 시 각 구에서 발견되고 있는 수돗물 유충과 관련한 조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지난 18일 부평구 정수권역에 대한 모니터링 과정에서 배수지와 정수장에서 죽은 깔따구 유충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최근 부평구 등에서 유충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시와 환경부는 공동으로 합동정밀조사단을 꾸려 부평정수장과 부평정수장 수계의 배수지 4곳, 소화전 26곳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왔다.
그 과정에서 부평권역 배수지 3곳인 희망천배수지, 원적산배수지, 천마산배수지와 부평정수장에서 죽은 깔따구 유충 추정 물체가 발견되었다. 소화전 26곳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조사과정에서 부평정수장에서는 2차례의 조사에서 유충이 확인되지 않았으나, 배수지에서 유충 추정물체가 확인된 이후 실시한 추가 정밀조사에서 죽은 물체가 발견된 것이다.
이에 수돗물유충관련 전문가 합동정밀조사단은 “이번 사건의 발생원인과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인천시는 “환경부 등 관련기관과 함께 조속한 시일 내에 수돗물이 정상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그 과정에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 여러분들의 불편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공촌정수장과 부평정수장 이외에도 남동정수장과 수산정수장을 비롯한 배수지 9곳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해당 정수장 내에서 유충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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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7288기사등록 2020-07-20 11:4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