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이정석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이 제대로 준수하지 않은 방문판매 설명회 및 무료체험회 등 많은 인원이 모이는 행사 등과 관련해 국민신문고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13일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국민이 방역 감시자가 되어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방문판매 설명회, 무료체험회 등을 국민신문고에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1차장은 "정부가 방문판매업소 방역관리에 애쓰고 있지만, 불법 무등록 방문판매업체는 방역당국과 지자체의 손이 닿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도권 확산세를 대전으로 옮긴 최초 확진자는 수도권의 방문판매 업소를 다녀간 사람이었고, 광주광역시에서의 확산도 금양빌딩 소재 방문판매 업체에서 기인했다"면서 방문판매를 고리로 한 코로나19 확산세를 짚기도 햇다.
한편, 방역 당국은 7월 들어 여름휴가철 해수욕장 등에서의 감염 위험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박능후 1차장은 여름 휴가철 해수욕장 등에서의 감염 위험성을 지적하면서 "작년 여름 광안리 해수욕장에는 총 8백만명, 하루 평균 14만명이 몰렸는데, 적정인원 대비 방문객을 살펴보면 혼잡률이 600% 이상이었다"고 현황을 진단하며, “한 번에 많은 사람이 몰리면 감염 위험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휴가지 선택 시 혼잡한 곳은 최대한 피해주시고, 휴가 기간도 9월∼10월까지 나눠서 사용해달라"고 방역수칙 준수에 협조해주기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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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7044기사등록 2020-07-13 14:0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