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태환 기자] 7월 11일 별세한 故 백선엽 장군의 장례가 5일간 육군장(葬)으로 거행된다.
11일 육군은 고인의 부고를 전하며, 이어 오는 7월 15일 오전 7시 30분 서울아산병원에서 육군장 영결식을 연다.
영결식은 서욱 육군참모총장의 주관으로 열리며, 같은 날 11시 30분 대전현충원에서 안장식을 거행한다.
고인의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장군 2묘역으로 확정됐다.
장례위원회는 장의위원장에 서욱 총장, 장의부위원장에 김승겸 육군참모차장이 맡으며, 장의위원은 육군 일반참모부장들로 구성된다.
7월 11일 오후 11시 4분경 100세의 일기(一期)로 별세한 백 장군은 1953년 1월 육군 대장으로 진급했고, 대한민국 군 역사상 최초로 4성 장군으로서 '6.25 전쟁' 등 한국전쟁사의 굵직한 기록을 남긴 바다.
고 백선엽 장관은 1946년 군사영어학교를 졸업하고 육군 중위로 임관했으며, 제1사단장, 제1군단장, 제1야전군사령부 초대 사령관, 제 7·10대 육군참모총장, 제 4대 연합참모본부 의장 등을 역임했다.
이어 태극무공훈장과 을지무공훈장, 충무무공훈장, 은성무공훈장, 캐나다무공훈장 등을 받았다.
주요 공적으로는 1951년 7월 미국이 북한 및 중국과 휴전협상을 시작했을 때 한국군 대표로 참석했으며, 바로 다음 해인 1952년 육군참모총장에 임명되면서 미국 군의 벤플리트 장군과 함께 예비사단 10곳 창설, 군 훈련체계 개혁 등 군(軍) 근대화에 앞장섰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다만, 2009년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발표한 친일반민족행위 명단에 이름이 오르는 등 생전 친일 행적에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되어 조문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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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7013기사등록 2020-07-12 16: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