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죄송하고 감사하다”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측에서 공개한 유언장에는 남겨진 유가족과 동료 등을 향한 인사말이 담겨있었다.
10일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유언장을 든 고한석 서울시장 비서실장과 시청 관계자들은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며 "내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며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이라고 전하며 울먹이기도 했다.
한편, 박 시장의 유언장은 전날 오전 공관을 나서면서 작성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고 실장은 "박 시장은 어제 오전 공관을 나서기 전 유언장을 작성했다. 공관을 정리하던 주무관이 책상 위에 놓인 유언장을 발견했다"고 했다.
유언장은 당일 오전 유족과 논의한 끝에 유언장을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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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6980기사등록 2020-07-10 18:5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