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경찰은 박원순 시장은 전날 9일 오후 4시 즈음에 최종적으로 연락이 두절된 북악산 일대를 수색하던 중 10일 자정 숙정문 인근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박 시장의 시신에서 타살 흔적은 보이지 않은 점을 미루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판단했다.
박원순 시장은 전날 9일 오전 10시 44분 종로구 가회동 소재 서울특별시장 공관에서 나와 택시와 도보로 이동해 오전 10시 53분 성북구 와룡공원에 도착했다.
이후 정오 12시와 1시까지 각각 비서관과 딸과 전화통화 한 뒤, 오후 3시 49분 즈음 성북동 주한 핀란드 대사관저 인근에서 마지막 수신호가 잡힌 뒤 연락두절되었다.
당시 박 시장은 검은 모자를 쓰고 어두운 점퍼, 검은바지, 회색신발을 착용에 'I.SEOUL.U'라고 적힌 검은 배낭을 메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 당국은 박 시장의 시신은 오전 0시 1분에 서울 북악산 숙정문 부근에서 소방대가 시신을 발견한 후 현장감식이 이루어졌으며, 오전 3시 시신을 구급차로 옮겼다고 전했다.
시신은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에 안치되었다.
박 시장의 공백에 서정협 행정1부시장이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맡는 것으로 운영되며, 해당 임기는 2021년 재보궐선거 전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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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6975기사등록 2020-07-10 09:4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