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광주광역시와 자치구 5곳과 교육청, 경찰 등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차단을 위한 시민들의 방역 동참을 요청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9일 광주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동찬 시의회 의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최관호 광주지방경찰청장, 5개 구청장 등은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 지역감염이 광범위하게 확산돼 시민 여러분의 보다 적극적인 동참이 요청되고 있다. 현재(9일 오전 11시30분 기준) 광주시 누적 확진자는 144명으로 6월27일 이후 총 11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광주시와 관계기관들은 당일 오전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보다 더 강력한 방역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시와 경찰청, 교육청, 의시화, 간호사회 등은 확진자 및 접촉자 파악부터 역학조사, 이동동선 파악과 공개, 자가격리 관리 등 단계별 방역조치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인적·물적 자원을 방역에 집중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확진자 동선과 관련해서는 경찰청 및 자치구 등과 협조해 역학조사 인력을 보강하고, 시장과 구청장이 직접 동선파악 및 공개를 담당하기로 했다. 또한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무단이탈에 대한 강력한 대응 방침도 재확인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8일 기준 자가격리자는 2407명으로 1:1 전담공무원을 지정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경찰청과 합동으로 상시점검을 강화해 무단이탈을 철저히 차단하겠다”며, “자가격리자 무단이탈, 방역수칙 준수의무 위반 등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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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6965기사등록 2020-07-09 20:2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