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 CHIC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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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의 코로나 확진자수가 연일 5만명을 넘어서며 2차 대유행이 시작되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잇따르는 가운데 일리노이주 역시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유지하던 그래프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어 안정세에 빨간불 신호가 들어왔다.
지역언론에 따르면 일리노이주의 확진자 발생율이 타주에 비해 적은 비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확진자 발생 그래프가 7월에 접어들며 다시 상승곡선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안정권으로 판단하고 안이하게 대처해서는 안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일리노이주 보건국(IDPH)의 분석에 따르면 5월 12일 4014건으로 확진자 발생이 정점을 기록한 이래 그래프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7일 평균 확진자 발생율을 볼 경우 6월 15일 5만 9천643명으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래 매 7일 기준 지속적으로 약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타주와 같이 2차 대유행으로 재확산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7월 3일 기준 7일 평균 확진자 발생 수는 772명으로 최저치였던 6월 15일 대비 170여명 이상 더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일리노이 전(全)지역에 대한 4단계 대응지침 시행이었던 지난 6월 26일 대비 10일 이라는 시간이 경과하고 이에 더해 독립기념일 연휴가 겹쳐 이번 주 평균 수치는 더 상승할 것으로 보여 보건당국이 안정권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반기를 들고 나서기도 한 것이다.
하지만 일부 주들의 코로나 확진율이 무섭게 급증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일리노이주가 안정권으로 평가되고 있는 상항을 예의주시하며 조금 더 코로나 보건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것이 보건국의 방침으로 전해졌다.
현재 일리노이주의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발생율은 6.3명으로 미국 평균 보다 조금 더 아래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애리조나 혹은 플로리다 등은 이미 일리노이주 보다 6배 많은 수치를 보이고 있어 그 심각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미국 내에서 가장 심각한 코로나 재유행의 조짐을 보이는 애리조나의 경우 7일 기준 인구 10만명당 확진자가 47.5명이며 플로리다주는 39.3명, 사우스캐롤라이나주가 32명, 루이지애나주차 27.6명, 알라배마주 24.8명, 조지아주 24.6명, 네바다주 24.4명, 미시시피주 24명, 테네시주 23.6명, 텍사스주 22.9명등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 검사 후 확진자로 분류되는 확진율 역시 일리노이주는 2.6%로 상위 17번째 주에 기록됐다. 확진율이 가장 낮은 주는 ▴코네티컷 0.7%, ▴버몬트 0.8%, ▴뉴욕 1.1%, ▴하와이 1.4%, ▴뉴저지 1.5%, ▴알래스카 1.5%, ▴로드아일랜 1.6% ▴메인 1.6%로 아주 낮은 확진율을 기록했다.
코로나 재확산이 심각한 애리조나의 경우 확진율이 무려 25.6%를 기록했다. 이어 ▴플로리다 18.5%, ▴미시시피 16.7%, ▴사우스캐롤라이나 16.2%, ▴알라배마 13.4%, ▴네바다13.1%를 기록하며 확진율 상위 6개주라는 오명을 안았다.
글) 김용환 기자
사진) 시카고 교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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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6930기사등록 2020-07-09 14:4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