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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투데이 이정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알려진 '렘데시비르'가 국내에도 공급된다.

1일 질병관리본부(질본)은 “렘데시비르 수입자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국내 도입 협의를 통해 의약품 무상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당일부로 공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급된 렘데시비르 우선 투약 대상은 폐렴이 있으면서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다.

다만, 도입물량 등 구체적인 내용은 길리어드사와의 계약조건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질본은 7월 안으로 무상공급 물량을 우선 확보하고, 다음 달부터는 가격협상을 통해 구매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정부는 특례수입 절차를 통해 렘데시비르를 국내 도입을 개시하겠다고 전했다.

정부가 시행하는 특례수입은 감염병 대유행 등 공중보건 위기상황에서 관계 부처의 요청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에 허가되지 않은 의약품을 수입하도록 하는 제도다.

렘데시비르는 애초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최근 미국에서 진행한 초기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환자의 회복 기간이 31% 단축됐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코로나19 치료약으로도 주목받은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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